안녕하세요? 다시돌아온 이브기자단입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12월 16일 새롭게 오픈한 이브서버 8차!

다들 재밋게 즐기고 계신가요?

 

서버 진행 12일차임에도 더욱 더 늘어나는 신규 유저분들과

더욱 더 치열해지는 혈맹간의 치열한 필드 현황에 대해서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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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가장 중요한 보스인 '파우스트' 전투현장!

 

리니지의 혈맹(血盟)은 '혈판을 찍어 굳게 맹세함. 또는 그런 관계'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인(人)과 인의 관계, 더 나아가 의(義)를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라는 뜻이 깊게 내포되어 있다. 비록 온라인에서 만난 관계지만, 각자 나름대로 생각하는 정의가 있었다. 뜻이 맞는 군주를 친형처럼 따르며, 명분을 중요시하는 그런 집단이 바로 리니지의 혈맹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유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때 그 시절에는 마치 원탁의 기사라도 된 것처럼 혈맹에 충성하고 군주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다. 요즘 젊은 게이머들은 이해가 잘 안되겠지만, 그땐 그 나름대로 낭만과 무드가 있었다. 군주에게 예를 갖추며, 마치 기사 작위를 하사받는 듯한 느낌으로 혈맹에 가입하고, 군주의 말 한마디에 묵묵히 칼질하던 시절, 속된 말로 중2병 같았지만 그땐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 마치 내가 재야의 인재가 된 것처럼, 유비 같은 군주와 혈맹을 원했고, 군주는 조운과 황충 같은 이들을 찾아다녔다.

 

남자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 모두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를 꿈꾸다

비록 온라인상에서의 관계, 따지고 보면 철저히 남남임에도 불구하고 혈맹에 많은 의미부여를 해가며 스스로 군신 관계를 자처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리니지가 첫 서비스를 시작하던 때가 1998년, 전성기라 불리며 많은 유저들이 리니지를 플레이했던 때가 2000년대 초중반이다. 당시 무협, 판타지 소설과 비디오, 영화 등이 유행하던 시기다. 이때 리니지를 즐겼던 많은 유저들은 혈맹의 군신 관계 속에서 아서왕 혹은 원탁의 기사를 꿈꾸며 리니지에 몰입했다. 무협과 판타지 혹은 삼국지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로그라이크 넷핵 기반으로 잘 짜인 리니지의 혈맹 시스템은 당시 린저씨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군주와 혈맹원의 군신관계. 왕좌에 오르고 성을 차지하기 위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단합해야 하는 리니지의 방향성은 남자들의 권력욕을 자극했다.  리니지의 혈맹 시스템이 남자들의 본능적인 욕구를 또다시 깊게 자극한 것이다.

 

자연스레 만나는 혈맹, 소속감을 느끼며 중립으로 발전

리니지의 매우 단순한 전투 시스템은 혈맹 시스템과 궁합이 매우 좋았다. 무림의 은둔 고수와 싸우는 듯한 느낌을 줬기에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유저들도 구전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름을 알릴 목적으로 PK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혈맹과 혈맹 전투에서 용병으로 참전하여 유명세를 얻으려는 이들도 있었다.

 

평범한 유저들은 자연스레 만난 이들과 친해져 혈맹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군주의 레벨이 몇이든, 장비가 어느 정도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마치 학창 시절의 반장처럼 혈맹원 사이의 가교 역할만 잘 맡아주면 됐다. 이렇게 화합한 단순 친목 혈맹이 몸짓이 더 커지면 중립 혈맹이란 칭호가 따라왔다. 좋든 싫든 수십 명의 인원이 함께하는 집단이고 혈맹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세력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혈맹이 성장하고 커지는 과정에서 사소한 시비와 다툼이 발생한 건 필연적이다.  혈맹끼리 적대 관계가 되어 전쟁을 선포하는 경우도 많았다. 무엇 때문에 전쟁이 발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혈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이 아닌 자기 식구가 받은 부당함을 되돌려주고 사과를 받는 것이다. 또 자신이 속한 혈맹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사실 혈맹 간 전쟁에서 어느 혈맹이 이겼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투 경험을 쌓고, 혈맹 내 더 끈끈한 정이 쌓이게 된다.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속한 혈맹의 강함을 뽐낼 목적으로 중립 전쟁만 즐기는 혈맹도 꽤 많았다.

 

혈맹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 부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라인' 세력

친목이니 중립이니 해도 결국 모든 혈맹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이다. 왕좌에 오른 군주 머리 위에 표기되는 면류관은 군주가 리니지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혈맹원은 세금 분배라는 엄청난 보상을 위해 자신이 속한 혈맹의 군주를 왕좌에 앉히기 위해 노력했다. 마치 원탁의 기사처럼. 비록 게임이지만 성을 차지했을 때 따라오는 부와 명예를 위해 성을 노렸다.

성을 차지한 혈맹은 본격적으로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된다. 면류관을 쓴 군주가 곧 왕이고, 혈맹원은 왕국 기사단이 된다. 혈맹 내부에서 정해지고 배분된 부군주와 정예 기사, 수호 기사, 돌격 대장의 지위도 상승한다. 그리고 이들은 세금이라는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게 된다.

 

성공한 반왕은 라인이 되고 또 다른 반왕이 등장, 무한 순환의 고리

많은 혈맹이 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던 것은 성의 메리트 때문이다. 반왕도 마찬가지다. 사냥터 통제를 되돌리고, 세율을 낮추기 위해 싸운다는 것은 그저 허울 좋은 명분일 뿐, 이들이 원하는 실리는 결국 성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존의 라인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세율을 높이지 않는다거나 더 이상의 통제는 없다고 말한다. 마치 총선 때의 정치 공약을 보는 것처럼.

대부분의 반왕이 라인의 부당함에 맞설 목적으로 모였다고는 하나 이들도 인간이다. 라인을 해체시키고 총군을 왕좌에서 끌어낸 후에는 반왕의 수장이 그 왕좌에 앉게 된다. 어찌 되었든 이들도 세금을 걷는 기득권 세력이 된 것이고, 좋든 싫든 새로운 '라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세력이 성을 노리기 위해 '반왕'임을 자처하고 일어서게 된다. 상대적으로 반왕의 수가 적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비칠 수는 있지만, 결국 이러한 과정도 기득권 세력이 되기 위함이다.

2023년 12월 23일 대망의 첫 공성전!

 

오늘은 이러한 반왕과 라인들의 군주직을 맡고계신 분들과 인터뷰 자리를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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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성 득성에 성공하여 승리한 [풉]혈맹의 [채령]님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이브기자단: 안녕하세요? 저는 이브기자단입니다. 잠시 인터뷰 가능하신가요?

채령: 네, 전 기란성 군주 [채령]입니다.

 

이브기자단: 이번 첫 기란 공성전에서 승리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해 주실 수 있나요?

채령: 소감이랄 것이 있나요, 늘 해오던 공성전이었고, 특히 오늘은 적 혈 분들이 많이 오셔서 힘들었네요. 하지만 혈원들이 일치단결해서 잘 막아낸 것 같습니다.

 

이브기자단: 이번 공성전에서 [풉]혈맹의 목표가 [투혼]에게만 주지 말자 라는 소문도 있던데요, 이 소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채령: 하하 그래요, 그렇게들 말씀하시나 보네요. 뭐, 사람마다 다른 이유를 가지고 게임을 하지요, 저희 [풉]혈맹이 이브서버에서 [투혼]혈맹과 항상 대립구도였으니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저 역시 한혈맹의 군주이고, 그 소문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아닙니다. 항상 '득성'을 목표로 임하고 있습니다 ^^

 

이브기자단: 전차와는 다르게 이번차는 반왕과 라인만의 구도가 아닌, 제3의 세력도 등장한 상태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령:  필드 자체로만 본다면 더 힘들어지긴 했어요. 3파전이다보니 서로의 눈치도 더 봐야하고 이 힘의 균형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상태니까요.

근데 재미로만 보자면 전차의 2파전보단 훨씬 재밋어요. 힘vs힘의 싸움이 아닌 서로의 작전이나 눈치싸움도 중요해져서요.

 

이브기자단: 공성전 이후에, 메인 격수라인에서 몇몇케릭이 탈퇴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내분이다 라는 소문이 있던데, 어떻게 된건가요?

채령: 아! 그부분은.. 내분은 아니구요 ^^; 전차부터 오랫동안 같이 해왔던 분들이고, 각자 추구하는 재미가 다른부분이기때문에

본인들의 재미요소를 찾아서 잠깐 일탈(?)을 즐기고 온다고 하기에, 잠시 나간것 뿐입니다.

또한 새롭게 혈원이 되신 형동생분들이 그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계셔서 문제 없습니다!

 

이브기자단: 마지막으로 맺는 말씀 부탁 드립니다.

채령: 이브서버 유저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희 풉혈은 유저님들 모두와 함께 게임을 하는 혈맹입니다. 물론 일부 혈원들이 신규 유저님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혈맹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브기자단: 네 바쁘실 텐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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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반왕 세력의 한 혈맹인 [투혼] 의 총군 [유령] 님과의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이브기자단: 안녕하세요? 저는 이브기자단입니다. 잠시 인터뷰 가능하신가요?

유령: 넵! 꾸벅

 

이브기자단: 이번 공성전에서 30초를 남겨놓고 아쉽게 패배하셨는데, 패배의 요인은 뭐라고 보시나요?

유령: 적혈 군주님이 발빠르게 수호탑을 찍으신게 주원인이고, 적혈분들이 단합이 너무 좋아요.. 겜들도 잘하시구 ㅎㅎ

 

이브기자단: [투혼]혈맹은 혈원들간의 신뢰나 유대감이 깊은 혈맹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유령:군주 역할은 제가 맡고있지만, 거의 즐기는 분들 위주로 혈원 모집을 하였고

단톡방이나 가끔 통화도 하면서 형동생하며 지내는게 비결같습니다^^

 

이브기자단: 현재 3파전으로 진행되고있는 필드 구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가요 ?

유령: 음..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은 없고

저희혈은 서로 좀 져도 이겨도 전투 좋아하는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즐기려고!

다만, 3파전이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

 

이브기자단: 서버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이브서버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령: 제가 전차부터 시작해서 서버는 6개월차 즐기고 있는데요

전투 좋아하시는 완전 강추합니다, 예전 행복서버 전투보다 훨씬 재미나요~

저희혈은 전문 뎅팔이만 아니시라면 누구나 가입문의 환영합니다!

컨 안좋으셔도 환영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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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반왕 세력의 신규 혈맹인 [뮨좀] 의 총군 [솔지] 님과의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이브기자단: 안녕하세요? 저는 이브기자단입니다. 잠시 인터뷰 가능하신가요?

솔지: 넵! 안녕하세요~

 

이브기자단: 솔지님은 이브서버가 이번차 처음 오신거로 알고있어요

이제 2주차를 지나고있는데, 이브서버를 계속 플레이해주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

솔지: 본섭을 오래 했었어요. 그때의 추억이랄까..? 배율도 그렇고 전투도 그렇고 비슷해서 계속 하고있습니다.

너무 극자하도 아닌데, 뭔가 직장인들도 부담없이 따라갈 수 있다는게 장점이자 매력인것 같아요.

 

이브기자단: 아무래도 이게 대형이든 소형이든 라인혈맹의 군주직을 맡기가 쉽지는 않을텐데요

서버에 처음 정착하시고 라인혈맹의 창설 및 군주직을 하게된 이유가 있으실까요?

솔지: 고등학생때부터 본섭에서 군주진으로 있었습니다. 좀 오래되었지만... 군주직을 많이 해봐서 어려운건 없고요

어느혈에 귀속되어서 끌려다니는건 별로 안좋아하고요, 혈원들도 저희끼리 뭉치는걸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손발도 맞춰왔었구요^^

 

이브기자단: 현재 필드가 [풉],[투혼],[뮨좀] 3파전으로 진행되고있는데요, 이 구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솔지: 음.. 별로 생각은 안해요. 혈원들 전체가 이번차는 적응기간으로 가볍게 게임하고 있고

더군다나 연말연초가 겹치면서 저희끼리도 시간을 맞추는게 어려운 실정입니다.

인원도 부족한 상태에서 서버도 처음이고 하니, 음바페< 님네 혈과 합병하게 되었엇던 거에요

현재는 다시 혈이 두개로 나뉜 상태지만, 뭐 연말만 지나면 저희혈도 다들 접속률도 높아질거고.. 

혈원이 몇명이 됫든 계속 필드 나갈 생각입니다! ㅎㅎ

 

이브기자단: 끝으로, 서버에대한 건의사항이나 이브서버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솔지: 딱히 서버에대한 건의는 없습니다.

운영자님이 너무 유저들 말에 휩쓸리지 않고 이대로만 유지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혈은 아직 안넘어온 사람도 많아요! 앞으로 더 분발해보겠습니다!

 

이브기자단: ㅎㅎㅎ 이브서버의 새로운 한축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솔지: 감사합니다 꾸벅^^

 

 

이상으로 라인혈맹과 반왕혈들을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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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반놀자 시스템에서, 하자시스템으로 돌아온 이브서버

현재 2주차가 지났음에도, 신규분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요!

신규분들을 위한 신규 보호 혈맹 및 메티스님의 오리엔테이션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너무 늦었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접속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메티스님의 지휘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진행되는 신규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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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서버 유저분들의 2023년 한해는 어떠셨나요 ?

얼마남지 않은 2023년 마무리 잘하시고 

2024년 새해에도 이브서버를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